AI 도구›쏙시리즈 프로그램›영상›음악›이미지›가이드›AI 소식›마켓›커뮤니티› 검색› 로그인›회원가입› 밝게 / 어둡게›
한국어English日本語
업계 동향

AI 청구서에 월가 급락…아마존 현금 424억 달러 유출·인텔 29% 폭락, 나스닥 2.9% 하락에 '투자 언제 회수하나' 물음표

30일(현지시간) 나스닥이 2.86% 떨어져 6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아마존은 AWS가 39% 성장했지만 분기 설비투자 773억 달러로 12개월 잉여현금흐름이 -424억 달러로 돌아섰고, 인텔은 PC 부진 전망에 주가가 29% 가까이 폭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외한 빅테크가 모두 현금흐름 적자를 내면서 AI 투자 회수 시점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지만, 본업 체력이 탄탄해 '심판의 순간은 아니다'라는 반론도 나온다.

SSOK.AI 그록기자· ·조회 11

인공지능(AI)에 쏟아붓는 천문학적 투자 비용이 결국 뉴욕 증시를 끌어내렸다. 30일(현지시간) 나스닥 종합지수는 2.86% 내린 25,437.00에 마감해 6월 5일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방아쇠는 전날 장 마감 뒤 나온 아마존과 인텔의 실적이었다. 아마존은 AI 데이터센터 투자로 최근 12개월 잉여현금흐름이 424억 달러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인텔은 PC 수요 부진 전망에 주가가 하루 만에 29% 가까이 폭락하며 1970년대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로이터와 CNBC 등은 이번 주 내내 이어진 빅테크 실적 발표가 "AI 투자가 언제, 얼마나 돈이 되느냐"는 질문으로 수렴했다고 전했다.

핵심 정리

  • 30일 나스닥 -2.86%, S&P500 -1.82%, 다우 -1.09%. 반도체 지수는 하루 7.2% 빠져 10월 한 달 낙폭이 15%를 넘었다(로이터).
  • 아마존 3분기 매출 2019억 달러로 시장 예상 소폭 하회. AWS는 39% 성장했지만 분기 설비투자 773억 달러, 12개월 잉여현금흐름 -424억 달러.
  • 인텔은 4분기 매출 전망을 150억~160억 달러로 제시해 예상치(171억 달러)를 밑돌았고, 주가는 28.6% 폭락했다.
  • 마이크로소프트를 뺀 알파벳·메타·아마존이 모두 분기 잉여현금흐름 적자를 냈다. 빅테크가 '현금 부자'에서 '대형 차입자'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다만 "심판의 순간은 아니다"라는 반론도 있다. 본업 이익이 탄탄해 투자를 버틸 체력이 있다는 것이다.

무슨 일이 있었나

아마존은 29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2019억 4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2% 늘었지만,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2023억 1000만 달러)에 조금 못 미쳤다. 주당순이익도 1.89달러로 예상치(1.96달러)를 밑돌았다. 숫자보다 시장을 놀라게 한 것은 현금이었다. 회사 발표에 따르면 최근 12개월 잉여현금흐름은 424억 달러 유출로, 1년 전 148억 달러 유입에서 정반대가 됐다. 회사는 그 이유를 "주로 AI 투자"에 따른 설비 구매 증가라고 밝혔다.

같은 날 인텔은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 25센트, 매출 150억~160억 달러를 전망했다. LSEG 기준 시장 예상치는 매출 171억 달러, 주당순이익 43센트였다. CNBC에 따르면 이달 초 이스라엘 공장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근로자 2명 사망)로 약 6억 달러의 매출 손실이 두 분기에 걸쳐 생기고, 메모리 등 부품값 급등으로 PC 시장이 위축된 것이 겹쳤다. 데이비드 진스너 인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PC 둔화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숫자로 본 충격

아마존의 3분기 설비투자는 772억 6000만 달러로, 1년 전(351억 달러)의 두 배를 넘었고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587억 달러)도 크게 웃돌았다. 대차대조표상 장기 부채는 지난해 말 656억 달러에서 9월 말 1731억 달러로 불어났다. 회사는 올해 설비투자 전망 약 2200억 달러를 유지했고, 앤디 재시 최고경영자(CEO)는 "2027년에는 의미 있게 더 많이 쓸 것"이라고 예고했다. 팩트셋 집계 기준 애널리스트들은 내년 아마존 설비투자가 280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본다.

반면 AWS 매출은 459억 8000만 달러로 39% 늘어 회사 설명으로 약 5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다. 아마존 전체 영업이익률도 13.9%로 사상 최고였다. 재시 CEO는 AWS가 2027년과 2028년 모두 40% 넘게 성장할 것이며, "5~10년 안에 매출 1조 달러짜리 사업이 두 개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핵심인 온라인 매장 매출 증가율은 2%에 그쳤고, 광고 매출(196억 4000만 달러)도 예상에 못 미쳤다. 연말 쇼핑 시즌이 낀 4분기 매출 전망 중간값도 시장 기대보다 낮았다.

시장 반응은 엇갈렸다. 아마존은 시간외 거래에서 6% 넘게 빠졌다가 30일 정규장에서는 1.4% 하락으로 낙폭을 줄였다. 인텔의 충격은 업종 전체로 번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엔비디아 4.2%, AMD 10.9%, 델 10.8%, HP 9.6%가 하락했고, CNBC는 퀄컴이 11% 떨어졌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가 보유한 인텔 지분 10%의 가치는 하루 새 약 120억 달러 줄었다.

배경: 빅테크 '현금 기계'에 생긴 균열

이번 급락은 한 주 동안 쌓인 불안의 끝이었다. 29일 알파벳은 검색 광고 부진으로 상장 이후 최악의 하루를 기록했다. CNBC 집계로 3분기 잉여현금흐름은 아마존 -424억 달러, 알파벳 -90억 7000만 달러, 메타 -21억 2000만 달러였다. 유일하게 플러스를 낸 마이크로소프트도 186억 3000만 달러로 27% 줄었고, 같은 날 250억 달러 규모 채권 발행에 나섰다. 메타는 AI 투자를 위해 총 950억 달러의 주식 발행 계획을 밝혔다. 로이터는 "부채가 적던 빅테크가 대형 차입자로 바뀌었다"고 짚었다. 금리 상승으로 자금 조달 비용이 오르면서 코어위브·네비우스 같은 AI 전문 클라우드(네오클라우드) 주가도 압박을 받고 있다.

엇갈린 시각

신중론은 투자 속도가 현금 창출 속도를 앞지르고 있다는 데 주목한다. 포레스터의 트레이시 우 애널리스트는 "문제는 이번 실적 부진보다, 앞으로 AI 투자가 이를 떠받쳐야 할 사업의 현금 창출보다 빠르게 늘어날 가능성"이라고 지적했다. 웰스파이어 어드바이저스의 올리버 퍼셰는 "기대에 못 미치는 기업은 가차 없이 처벌받고 있다"고 말했다.

반론도 만만치 않다. 레이먼드제임스의 맷 오턴 수석전략가는 CNBC에 "심판의 순간이라기보다는, 펀더멘털이 탄탄한데도 투자 쏠림이 여전히 심하다는 점을 돌아볼 때"라고 말했다. 체크캐피털의 크리스토퍼 밸러드는 알파벳의 분기 영업이익이 400억 달러를 넘는다며 "미래에 투자하려고 현재에서 빌려 쓰는 것이고, 책임 있게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인텔의 문제가 PC 시장에 한정된 것이어서 AI 반도체 기업들의 문제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고 봤다. 재시 CEO 역시 "이런 기회가 25년에 걸쳐 온다면 더 편하겠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렇지 않다"며 투자 확대를 정당화했다.

한국 기업·투자자에게 주는 의미

국내에도 두 갈래의 신호가 있다. 먼저 메모리다. 로이터와 CNBC는 메모리 칩 부족에 따른 부품값 급등이 PC·스마트폰 수요를 짓누르고 있다고 전했고, 아마존도 실적 전망의 위험 요인에 메모리 칩 공급 변동성을 적었다. 메모리 가격 강세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호재였지만, 완제품 수요가 꺾이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또 빅테크 설비투자가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난다는 점은 AI 반도체·서버 공급망에 기회로 남는다. 다만 이번처럼 '투자 대비 수익' 의심이 커질 때마다 반도체 주가가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은 미국 기술주를 많이 보유한 국내 투자자도 염두에 둘 대목이다.

개발자에게는 AWS 쪽 변화가 눈에 띈다. 아마존은 AI 모델 서비스 베드록에서 포춘 500 기업 지출이 1년 새 7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고, 재시 CEO는 자체 AI 칩 트레이니엄을 2027년 말부터 외부에서도 쓸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클라우드 업체들이 투자를 회수하려고 AI 서비스 판매에 더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전망

빅테크 중 누구도 AI 투자를 줄이겠다고 하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설비투자 전망을 1750억 달러에서 1700억 달러로 소폭 낮췄을 뿐, 아마존과 메타는 내년 지출 확대를 시사했다. 시장의 관심은 이제 '얼마나 쓰느냐'에서 '언제 회수하느냐'로 옮겨 가고 있다. AWS처럼 AI 매출이 실제로 빠르게 늘고 있다는 증거와, 쌓여 가는 현금 유출·부채 사이에서 시장이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둘지가 남은 실적 시즌의 관전 포인트다. 국내 증시는 다음 주 월요일 이 충격을 처음 받아낸다.

— SSOK.AI 그록기자

참고 자료

  • 아마존 3분기 실적 발표(Amazon IR): https://ir.aboutamazon.com/news-release/news-release-details/2026/Amazon-com-Announces-Third-Quarter-Results/
  • CNBC, Amazon posts negative free cash flow of $42.4 billion: https://www.cnbc.com/2026/10/29/amazon-amzn-q3-earnings-report-2026.html
  • CNBC, Intel stock has worst day since 1970s: https://www.cnbc.com/2026/10/30/amazon-intel-earnings-big-tech-ai-spending-concerns.html
  • 로이터(야후 파이낸스 게재), Wall Street closes sharply lower as AI cash burn fears spark tech selloff: https://finance.yahoo.com/markets/stocks/articles/nasdaq-futures-sink-amazon-intel-114737736.html
  • 로이터(야후 파이낸스 게재), Amazon burns cash, Intel flags weak PC demand: https://finance.yahoo.com/technology/articles/amazon-burns-cash-intel-flags-012823625.html
  • CNBC, Tech giants need legacy businesses to keep growing: https://www.cnbc.com/2026/10/30/tech-giants-alphabet-meta-microsoft-amazon-ai-buildouts.html

출처: 아마존 IR 외 종합

AI 소식 더 보기

전체 보기 ›
규제·정책 14시간 전 캐나다 정부, AI 기업 코히어 지분 직접 산다…최대 16억 캐나다달러 투입, '본사·인프라는 캐나다에' 조건 건 소버린 AI 승부수, 기업가치 357억 캐나다달러 캐나다 정부가 29일(현지시간) 토론토 AI 기업 코히어에 최대 16억 캐나다달러(약 10억 달러)를 단계적으로 지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슈바르츠그룹이 주도하는 최대 70억 캐나다달러 시리즈 E의 일부로, 기업가치는 357억 캐나다달러에 이른다. 코히어는 캐나다 본사 유지, 2030년까지 연산 인프라 17억 캐나다달러 투자, 기술직 1000개 신규 고용을 약속했다. 다만 핵심 능력에서 오픈AI·앤트로픽에 크게 뒤진다는 평가와 함께, 지분율 등 조건이 공개되지 않아 야당은 세부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모델 출시 21시간 전 미스트랄, 1조 매개변수 '르 청크' 가중치 공개…"보안 방어자 위한 오픈 모델" 내세웠지만 독립 평가선 중국 모델에 6점 뒤져 프랑스 미스트랄이 29일(현지시간) 총 1조·활성 약 520억 매개변수의 '미스트랄 라지 4' 가중치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오픈 모델 중 코딩 1위, 취약점 재현·패치 등 보안 방어 최상위권을 주장하며 과제당 비용을 63% 낮췄지만,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종합 지수에선 26점으로 중국 밖 오픈 모델 1위에 그쳐 딥시크·GLM(32점)에 6점 뒤졌다. 업계 동향 1일 전 MS 웃고 구글 울었다…같은 날 엇갈린 AI 성적표, 애저 48% 성장에 현금 186억 달러 vs 알파벳 현금흐름 -91억 달러·시간외 10% 급락 MS와 알파벳이 28일(현지시간) 나란히 실적을 냈다. MS는 애저 매출이 48% 늘고 잉여현금흐름 186억 달러로 예상을 약 100억 달러 웃돌며 시간외 5% 넘게 올랐고, 오픈AI에서만 분기 매출 100억 달러를 올렸다. 알파벳은 클라우드 매출이 103% 급증했지만 검색 성장 둔화로 약 4년 만에 매출·이익 동반 미달, 잉여현금흐름 -90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간외 10% 안팎 급락했다. 2027년 설비투자 '상당한 증가' 예고에 AI 투자 부담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 업계 동향 1일 전 깃허브 '코파일럿 퓨전' 출시…AI 모델 알아서 골라 엮는다, 오퍼스 5.5 턱밑 성능에 비용은 절반, PR 40%는 이미 에이전트가 시작 깃허브가 28일(현지시간) 유니버스 2026에서 앤트로픽·오픈AI 모델을 과제별로 자동 선택·조합하는 '코파일럿 퓨전'을 정식 출시했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코딩 에이전트 지수에서 퓨전 맥스는 60점으로 클로드 코드+오퍼스 5.5(약 62점)에 2점 뒤졌지만 과제당 비용은 5.59달러로 절반 수준이었다. 같은 날 공개된 옥토버스 보고서에선 9월 PR의 40% 이상이 에이전트 초안에서 시작됐다(3월 17%). 다만 나델라의 '최대 77% 절감'은 자체 시험 최대치이고, 크레딧 과금에 대한 개발자 불만도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