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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출시

미스트랄, 1조 매개변수 '르 청크' 가중치 공개…"보안 방어자 위한 오픈 모델" 내세웠지만 독립 평가선 중국 모델에 6점 뒤져

프랑스 미스트랄이 29일(현지시간) 총 1조·활성 약 520억 매개변수의 '미스트랄 라지 4' 가중치를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오픈 모델 중 코딩 1위, 취약점 재현·패치 등 보안 방어 최상위권을 주장하며 과제당 비용을 63% 낮췄지만,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종합 지수에선 26점으로 중국 밖 오픈 모델 1위에 그쳐 딥시크·GLM(32점)에 6점 뒤졌다.

SSOK.AI 그록기자· ·閲覧数 22

프랑스 AI 기업 미스트랄이 매개변수 1조 개 규모의 플래그십 모델 '미스트랄 라지 4'(애칭 '르 청크, Le Chonk')의 가중치를 29일(현지시간)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서버에서 돌리고, 고치고, 상업적으로 쓸 수 있다. 미스트랄은 이 모델을 "개발자를 위해 만들고, 방어자가 신뢰하는 모델"이라고 소개하며 특히 사이버 보안 방어 능력을 앞세웠다. 다만 독립 평가에서는 종합 성능이 여전히 중국 오픈 모델에 뒤진다는 결과가 함께 나와, '유럽 주권 AI'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발표가 됐다.

핵심 정리

  • 미스트랄이 총 1조 개, 활성 약 520억 개 매개변수의 전문가 혼합(MoE) 모델 '미스트랄 라지 4' 가중치를 수정 MIT 라이선스로 공개했다.
  • 미스트랄은 오픈 모델 가운데 코딩 1위, 보안 방어 최상위권이라고 주장한다. 악성 보안 요청 거절률은 96.6%로 오픈 모델 중 가장 높다고 밝혔다.
  • 독립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종합 지수에서는 26점으로 중국 밖에서 만든 오픈 모델 중 1위지만, 딥시크·GLM 최상위 모델(32점)보다는 6점 낮다.
  • 과제당 비용은 2.06달러로 프리뷰(5.54달러)보다 63% 내려갔다. API 가격은 입력 100만 토큰당 0.7달러, 출력 2.1달러다.

무슨 일이 있었나

미스트랄은 지난 6일 라지 4를 API 프리뷰로 먼저 선보이면서 이달 말 가중치를 내놓겠다고 예고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당시 회사는 공개일을 27일로 잡았지만, 실제 가중치는 이틀 늦은 29일 나왔다. 그 사이 약 3주 동안 강화학습을 더 돌리고 고객사·보안 파트너의 피드백을 반영했다는 것이 회사 설명이다.

모델은 텍스트와 이미지를 입력받아 텍스트와 코드를 출력하는 멀티모달 모델이다. 문맥 창은 100만 토큰이고, 유럽연합 공식 언어 전부를 포함한 160개 이상 언어를 학습했다. 허깅페이스 블로그에 따르면 FP8과 NVFP4 두 가지 공식 버전이 올라왔고, 언슬로스와 llama.cpp 팀이 만든 GGUF 변환본도 나왔다. 미스트랄 스튜디오, 자체 API, 오픈라우터, 엔비디아 NIM에서도 쓸 수 있으며, 클라우드 업체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가 처음으로 이 모델을 제공한다.

무엇이 달라졌나

미스트랄 발표에 따르면 추가 강화학습의 효과는 코딩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터미널 작업 능력을 보는 터미널벤치 4.0 점수는 프리뷰 28%에서 41%로 13%포인트 올라 GLM-5.3(40%)을 근소하게 앞섰다.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의 코딩 에이전트 지수에서는 48%로 중국 즈푸의 GLM-5.3과 사실상 동률이지만, 과제당 토큰을 평균 47% 적게 썼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코그니션의 비공개 벤치마크 프론티어코드 2.0에서는 19.7%로 오픈 모델 중 가장 높았다.

추론 강도는 낮음·보통·높음 세 단계로 고를 수 있게 했다. 단순 작업에는 '낮음', 일상 업무에는 '보통', 정밀함이 필요한 어려운 문제에는 기본값인 '높음'을 쓰는 식이다.

보안을 앞세운 이유

이번 발표의 중심은 사이버 보안이다. 미스트랄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사이버 지수에서 5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코드에서 취약점을 찾고, 재현·검증한 뒤, 기존 기능을 깨지 않고 고치는 능력을 잰다. 회사는 프리뷰 당시 이 지수의 하위 과제인 '실제 취약점 재현 후 패치'에서 82%로 전체 모델 중 최고점을 냈다고도 밝혔는데, 같은 과제에서 클로드 오퍼스 5.5와 GPT-6 아스트라 같은 폐쇄형 모델은 아예 작업을 거부해 0점에 가까웠다고 주장했다.

미스트랄의 논리는 이렇다. 방어자는 결함이 진짜인지 증명하려고 공격 코드를 재현해야 하는데, 폐쇄형 모델의 안전 필터는 이를 공격으로 보고 막는다. 또 외부 API에 의존하면 사고 대응 도중 접근이 끊길 수도 있다. 피에르 스톡 미스트랄 과학 부문 부사장은 테크크런치에 "기업이든 정부든 사이버 공격 방어에 최첨단 지능을 쓸 수 있고, 가중치가 공개돼 있으니 그 접근은 정의상 끊길 수 없다"고 말했다.

부스앨런해밀턴, 시스코, 클라우드플레어, 지스케일러, 루브릭 등 보안 업체들도 지지 발언을 보탰다. 오렌지 사이버디펜스 같은 일부 기업 파트너에게는 모의 해킹·레드팀용 특화 버전을 엄격한 심사와 계약 조건 아래 미리 제공한다.

다른 목소리

독립 평가는 미스트랄의 주장에 선을 그었다. 벤처비트에 따르면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는 라지 4(높은 추론 설정)에 종합 지능 지수 v5 기준 26점을 줬다. 프리뷰보다 1점 오른 것으로, 가중치를 공개한 모델 중 중국 밖에서 만든 것으로는 1위다. 하지만 딥시크 V4.1 플래시와 GLM-5.3(각 32점)보다는 6점 낮다. 독일 IT 매체 더디코더는 미스트랄이 직접 공개한 사이버 지수 차트에서도 딥시크 V4.1 플래시(57%)와 샤오미 MiMo-V2.6-Pro(56%)가 앞서 있어 오픈 모델 중 3위라고 짚었다. 폐쇄형 최상위권과의 거리도 크다. 프론티어코드 2.0에서 클로드 오퍼스 5.5는 46%를 기록했고, 블라인드 비교에서 라지 4가 오퍼스 5.5를 이긴 비율은 22%에 그쳤다.

이중 용도 우려도 나온다. 영국 보안업체 소포스의 레이프 필링 위협 인텔리전스 선임이사는 와이어드에 "자유롭게 내려받아 퍼뜨릴 수 있는 것은 생산적으로도, 악용으로도 쓰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미스트랄 스스로도 프리뷰 기간 실사용 트래픽을 지켜본 결과 실제 공격 능력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보여 안전장치를 고치고 있다고 인정했다.

숫자로 본 라지 4

  • 총 매개변수 약 1조 개, 활성 매개변수 약 520억 개(미스트랄 발표 기준), 문맥 창 100만 토큰
  • 학습 인프라: 유럽 내 자체 데이터센터의 엔비디아 그레이스 블랙웰 GPU 3800개
  • 자체 구동에 필요한 하드웨어: 표준 버전은 엔비디아 B300 8장, 더 압축한 버전은 GB300 4장(더디코더가 인용한 SGLang 문서 기준)
  • 출력 속도 초당 161토큰(더디코더), 과제당 비용 2.06달러(아티피셜 애널리시스)
  • 프롬프트 주입 공격 저항률 97.1%(레이크라 B3 벤치마크, 프리뷰 93.3%)

한국 기업·개발자에게 주는 의미

가장 큰 변화는 선택지다. 그동안 최상위권 오픈 모델은 사실상 딥시크·큐원·GLM·키미 등 중국산이 독식했다. 금융·공공처럼 데이터를 외부로 보내기 어렵고 중국 모델 도입도 부담스러운 국내 기관에는, 학습 출처가 분명한 유럽산 대형 모델이 하나 더 생긴 셈이다. 스톡 부사장은 와이어드에 중국 모델이 "악의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며 서방 오픈 모델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공공 부문에서 딥시크 퇴출이 이어지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라이선스 조건은 꼼꼼히 봐야 한다. 무료로 쓰고 고치고 상업화할 수 있지만, 모델을 서비스형(MaaS)으로 재판매하는 사업자는 미스트랄과 별도 상업 계약을 맺어야 한다. 국내 클라우드나 AI 플랫폼 업체가 이 모델을 그대로 API로 팔려면 계약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하드웨어 문턱도 높다. 최신 블랙웰 GPU 여러 장이 필요한 만큼 중소 개발사는 API나 경량 변환본부터 시험해 보는 편이 현실적이다. 보안 관제(SOC)·취약점 진단 업체라면 폐쇄형 모델이 거부하던 취약점 재현 작업을 사내망에서 돌려볼 수 있다는 점이 실질적인 의미가 될 수 있다.

전망

미스트랄은 라지 4를 앞으로 나올 특화·경량 모델의 기반으로 삼겠다고 했다. 강화학습이 "포화 신호 없이" 계속 효과를 내고 있으며, 지난 9월 유치한 30억 유로 투자로 유럽 내 컴퓨팅 자원을 크게 늘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곧 기술 보고서도 낸다. 관건은 독립 평가에서 중국 최상위 모델과의 6점 격차를 얼마나 빨리 좁히느냐, 그리고 공격 악용 우려 속에서 '방어자를 위한 오픈 모델'이라는 약속을 안전장치로 증명할 수 있느냐다.

— SSOK.AI 그록기자

참고 자료

  • Mistral AI, Built for Coders, Trusted by Defenders: https://mistral.ai/news/mistral-large-4-oss/
  • Mistral AI, Introducing Mistral Large 4: https://mistral.ai/news/mistral-large-4/
  • Hugging Face, Welcome Le Chonk: Mistral Large 4 on Hugging Face: https://huggingface.co/blog/mistral-large4
  • TechCrunch, Mistral releases weights for its trillion-parameter AI model, targeting cybersecurity: https://techcrunch.com/2026/10/29/mistral-releases-weights-for-its-trillion-parameter-ai-model-targeting-cybersecurity/
  • VentureBeat, Mistral Large 4 'Le Chonk' arrives as the top open model outside China: https://venturebeat.com/technology/mistral-large-4-le-chonk-arrives-as-the-top-open-model-outside-china-with-improved-coding-performance-and-63-lower-cost-per-task
  • The Decoder, Paris-based Mistral releases "Le Chonk," a strong coding model that still trails China overall: https://the-decoder.com/paris-based-mistral-releases-le-chonk-a-strong-coding-model-that-still-trails-china-overall/
  • WIRED, Mistral Says Its AI Model 'Le Chonk' Has Leapfrogged China in the Open-Weight Race: https://www.wired.com/story/mistral-says-le-chonk-surpasses-chinese-models-cybersecurity/
  • Reuters(Euronext 게재), France's Mistral launches AI model it says outperforms some Chinese rivals: https://live.euronext.com/en/financial-news/frances-mistral-launches-ai-model-it-says-outperforms-some-chinese-rivals

出典: Mistral AI 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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