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AI, 로봇용 초경량 비전 모델 '배키 비전 3B' 개발… 4B·8B급 오픈 모델 제치고 로봇·공간 이해 동급 최고
NC AI가 로봇과 산업 현장 장비에 직접 올릴 수 있는 초경량 시각-언어 모델(VLM) '배키 비전 3B(VAETKI Vision 3B)'를 개발했다고 11월 3일 밝혔습니다. 3B 규모의 작은 모델이지만 로봇·공간 이해 벤치마크에서 더 큰 4B·8B급 글로벌 공개 모델들을 앞섰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입니다.
핵심 포인트
- 엣지·로봇 탑재용 경량 멀티모달 모델: 연산 자원이 제한된 로봇이나 산업용 엣지 디바이스에서 바로 돌릴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 로봇·공간 이해 동급 최고(자체 발표): BLINK, ERIQ, ERQA 세 벤치마크 평균 63.8점(일반 응답 모드)으로 Qwen3-VL-2B/4B, Qwen3.5-2B/4B, Ministral-3-3B/8B 등 6개 모델을 모두 앞섰습니다.
- 추론 모드도 강세: Think 모드에서 63.2점으로 Ministral-3-8B-Reasoning(48.4점)보다 높았고, ChartQA·TextVQA 문서 이해에서도 비교 모델 중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 영상은 4초·8프레임 단위로 분석: 프레임 간 관계를 한꺼번에 봐서 로봇의 미세한 동작이나 물체 궤적 같은 시간 단서를 잡는 데 유리합니다.
- 용접 특화 버전 'VAETKI-Vision-3B-Weld': 소규모 데이터 파인튜닝만으로 용접 분류(RIAWELC) 정확도가 41.1점에서 80.9점으로, 위치·형상 인식(RefWeld)은 5.3점에서 72.5점으로 올랐습니다.
- 자체 인프라로 학습: 사전학습과 2단계 미세조정을 독자적으로 구축해 외부 기술 종속 없는 '소버린 피지컬 AI'를 내세웠습니다.
왜 중요한가
로봇이 현장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움직이는 VLA(시각-언어-행동) 모델로 가려면, 작은 하드웨어에서도 공간과 물체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읽는 비전 모델이 먼저 필요합니다. 국내 기업이 이 영역에서 직접 만든 경량 모델로 글로벌 공개 모델과 겨룰 만한 수치를 냈다는 점, 그리고 한화오션·포스코DX·현대로템 등과 진행 중인 조선·철강·국방 프로젝트에 곧바로 탑재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국내 피지컬 AI 흐름을 보여주는 소식입니다. 다만 벤치마크 수치는 회사 자체 발표이고, 모델 공개 여부나 라이선스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NC AI는 후속 강화학습으로 모델을 더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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